좋은 말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잔소리이다.
오지랖을 피우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는 잘 지켜오다 어제 한번 깼다.
정신못차리고 주식으로 부모님 재산 모두 말아먹은 아는 사람이 있다.
부모님이 물려준 자산은 본인의 능력이 아닌데 이를 믿고 좋은 직장 때려치고 주식을 전업으로 하다가 모든 걸 잃었다.
그동안 살아왔던 집과 생활비 모두 부모님의 덕으로 살아온 것이다.
본인은 그게 자신의 능력이 아니란걸 모르는 듯 하다.
좋은집 좋은차 넉넉한 생활을 그동안 누려왔고 이를 유지할 능력이 없었기에 부모님이 고생하며 쌓아온 자산을 모두 잃은 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그릇이 있으며 이를 이전 긍정확언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
아무튼 어제 오지랖을 피우며 주식관두고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일을 하여라.
그리고 원하면 온라인 판매 교육도 시켜줄테니 해봐라 라고 하였다.
직접적으로 정신차려. 왜 그러고 살아?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그렇게 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나도 방황하던 때가 있었고 비슷한 환경의 사람이라 나의 이야기를 빗대어 말하였다.
나는 어릴때 괜찮게 살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후에도 부모님 그늘에서 산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생활이 어려워지고 가진걸 대부분 잃게 된 이후에서야 내 스스로 살게 되었다.
삶에 의욕이 없었고 살려고도 안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니 그냥 죽을수가 없어 다시 살아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왔고 현재 정도 살게 되었다.
나의 동생은 투잡을 넘어 포잡을 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살길 바란다.라고 빗대어 말하였다.
일단은 할수 있는 본업을 찾아 일하고 부업으로 온라인 판매업을 하라고 하였다.
예전같으면 본업으로 하라고 추천하겠지만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본업이 따로 있는게 좋다.
온라인 판매는 당장 큰 수익은 없어도 평생 할수 있고 자본없이 부업으로 할수 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조그만한 돈이라도 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고 하였다.
나도 아내에게 이 일을 알려준 이유가 내가 어떻게 되도 아내가 먹고 살수 있는 보험이 되기에 알려줬다고 하였다.
그런데 돌아오는 답변은 아주 실망스러웠다.
해보지도 않고 어디서 패배자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나한테 한다.
유튜브보면 알맹이는 안 알려주고 돈만 요구하고 어쩌구 저쩌구..
화가 솔직히 치밀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알지도 못하며 하는 부정적 이야기이다.
화를 참고 내가 알려 주겠다. 라고 하니 자기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나한테 일을 배우지 못해 안달인데 좋은 기회를 차 버린다고?
앞으로 나는 누구에게도 알려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하도 안타까워 이를 깬 제안이었다.
뭐는 힘들어서 안돼 뭐는 어째서 안돼 누가 일자리 소개해줘도 마음에 안들어 안돼..
도대체 10년 넘게 한게 뭔데?
부모 그늘밑에서 살아왔으면 이제 그만 스스로 일어설때도 되지 않았는가?
속에 있는 말을 쏘아 붙이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진실과 그 속사정을 들으면 안돼는 사람도 같이 있어 내가 수위조절을 하였고 그 사람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듯 하다.

계획이 있다면 자기는 어떤 계획이 있고 무엇을 할 것인지 자신있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런거 없이 할것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아주 참 갑갑하다.
아직도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망치고 있는 주식인가?
못보던 주식책이 쌓여있는 걸 봤다.
그 집에 갈때마다 컴퓨터에는 주식창이 열려있다.
10여년간 주식에 그렇게 데였으면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이다.
배우자도 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가장이 재산은 주식으로 다 날렸는데도 일은 하지 않으며 주식을 계속하고 있다.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은 있는가?
희망이 없는 사람과 계속 살수 있을까?
더이상 얘기하면 잔소리 같아 인상을 찌푸리며 관두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내 왜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가?
그냥 이제는 무관심으로 대할까 한다.
본인이 그렇게 살고 싶다는게 내가 해줄수 있는 것도 없고 신경써봐야 나만 속탈뿐이다.
내 동생과는 어떻게 180도 이렇게 다를까?
한쪽은 너무 치열하게 살고 한쪽은 남의 돈 빌려 갚지도 않고 살아가려는 의지가 없다.
온실속의 화초같은 존재이다.
내가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는 딱 하나이다.
부채를 갚지 못하고 돈을 더 벌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미래가 정해져 있었다.
은행은 집에 넘어갔고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노숙자가 되어 거리를 전전하다 외로이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부채로 인해 발생한 가난은 가족들에게 되물림 될 것이다.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이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어느 누구도 정신못차리고 재산을 탕진하며 일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
혼자서 망하겠다면 포기하고 마음 편하겠지만 그의 가족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
이제 오지랖은 끝이고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은 1도 갖지 않을 것이다.
좋은 소리를 듣지 않으면 잔소리이며 잔소리를 해봐야 나만 손해이기 때문이다.
너무 늦지 않게 자신의 길을 찾았으면 한다.
보통 사람들은 복구가 불가능한 위기의 상황에서야 후회하며 정신을 차린다.
현재가 그 전 단계인데 지금도 늦었는데 더 늦어지면 대책이 없다.
나도 파산의 문턱의 한걸음을 내딛었을때 정신을 차렸다.
내가 신경 쓴다고 될일도 아니지 않은가?
내 가족 먹여 살리는 것도 바쁘고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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